성북동 카페 도장깨기 - 알렉스더커피 ( Alex The Coffee ) 성북점
* 내돈내산 포스팅 :) *
크리스마스 당일
알렉스더커피 성북점 다녀왔습니다
성북도 카페 도장깨기 2탄이네요
성북동 소개팅하기 좋은 카페
성북동 테라스 있는 카페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날 넘 춥지 않았나요
오들오들 떨면서 방문한 언덕위 카페
언덕 중턱에 예쁜 2층 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좌석이 있습니다
QR찍는 태블릿이 말썽부려서
입장하는데 시간 좀 걸림


우선 2층에 자리를 잡고
다시 내려와서 메뉴를 골라줍니다
다른 카페에서 마실 수 없는 메뉴를
도전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커피 원두도 판매 중이니
메뉴얼 바 도전 후에 취향에 맞으면 구매해서
집에서 내려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무조건 라테 파여서
원두 종을 크게 신경쓰지 않기 떄문에
나중에 저도 멋지게 그라인딩 해먹는
어른이 되고 싶네요

카운터 뒤편으로는 예쁜 냉장고에
디저트류와 병음료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주문하는 사람이 밀려있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아쉽)

2층으로 올라가면 귀여운 트리가 반겨줍니다
가끔 계단이 가파른 곳들도 있어서 좀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그냥 계단임

오후 3시쯤 방문했을 때
두 좌석 빼고 만석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카페를 오시는 분이 꽤 많더군요
난 연 카페가 없을까봐 오히려 걱정했는데

가게 구조가 주택을 개조한 것 같더라고요
가정집이었다면 이쪽이 부엌이지 않았을까

소개팅하는 것처럼 보이는
남녀 두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고
좌석 간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다 들립니다
성공하셨길...^^

대부분 2인석으로 되어있으니 다인 방문 시에는
소파 좌석이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테라스 좌석도 춥지 않습니다
처음에 여기 앉을까 하다가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 내부로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가장 예쁠 것 같아요

디저트류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저녁에 맛있는 것들을 먹어야 하니 스킵 했습니다

좌석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라서
원하는 자리 골라앉는 재미도 있음

화장실 쪽으로 소파 좌석과 테이블 석이 있는데
선반 쪽이 조명이 있어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옵니다

묘하지만 인스타스럽긴 한 인테리어
뒤쪽으로 보이는 문이 화장실인데
잘 안 닫혀서 들어가는 사람마다 다섯 번씩 시도함

이렇게 보니까 또 테라스 석이 탐나네

진동벨이 울리면 내려가서 음료를 찾아오면 됩니다
계단 조심

물과 티슈도 한 쪽에 구비되어 있으니
1층으로 내려가는 불상사가 없으시길

좌측: 알렉세이션 ₩ 5,500
우측: 베러 스윗 폼 아이스라테 ₩ 7,000

거품을 먹고 나서 빨대로 저어서 마시면 됩니다
거품 위에 흑설탕이 올라가 있어서 달달
솔직하게 커피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음
산미도 아니고 쓴맛도 아니고 아무튼
첫 맛이 별로였는데 마시다 보니 익숙해져서
싹싹 다 먹긴 함
비주얼이 좋고 다른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이니
도전해보시는것 추천

그냥 무난한 따아였다고 합니다
본인은 아메리카노를 안 마시기 때문에
뭐 그런가 보다 합니다
성북동에서 좌석 많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카페
성북동 특이한 커피 파는 카페 찾고 계시다면
알렉스더커피 성북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