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 성북동 중식 맛집 / 중식이 맛없기 힘들면서 맛있기도 힘든데 맛있음 - 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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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짬뽕이 맛없기가 힘든데

그렇다고 또 맛있는 집 찾기도 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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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안 하는데 성공도 안 하는 류라

배달 시켜 먹으면 맨날 먹는 그 맛 먹는 거고

그렇다고 짜장면 맛집 찾아가기는 수고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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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두들 마음속에

"존맛 짜장면에 대한 욕구" 하나씩 품고 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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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성북동 존맛 중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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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지역 성북구로 바꿔서 들어가서

맛집 알려 달라는 글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몇 곳이 있는데

있던 위치랑 가까워서 허겁지겁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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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을 매장에서 먹는 일도 참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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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온갖 메뉴와 지역 다른 맛집도

배달 앱이나 마켓 컬리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어서

식당 가서 밥 먹는 일 자체가 적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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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의 중식 최애 메뉴는

삼선짬뽕 or 삼선짜장면 입니다

오징어 먹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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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 메뉴

(빛에 반사되어 보이지 않는 글자는 '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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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배달 중식집 가격 +1,000 하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맛집 치고 가격대가 높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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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가

근처 고등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혼밥 하러 꽤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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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메뉴가 따로 붙어있긴 하는데

메뉴판에 있는 메뉴로 가격도 똑같습니다

뭔 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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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메뉴를 먹으면

주방장님의 사랑이 추가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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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는

성신여대 본점 / 혜화점 / 보문점

총 3군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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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만고만한데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성북구에만 있는 맛집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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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장을 총 2번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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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두 주를 방문할 만큼

개존맛집이라는거 (๑>؂◕ 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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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점심시간, 한 번은 늦은 저녁이었는데

둘 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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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점심시간에는 자칫하면

자리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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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뭐 먹었는지 자랑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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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 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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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동밥 (해산물 덮밥) 13,000 + 곱빼기 1,000

처음 보는 메뉴라 시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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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라고 하지만 양 장난 없는 거 보이시나요

해산물이 미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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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약간 매콤하고 뭐라고 설명 못하겠는데

특별한 향이 나거나 그러진 않아서

해물 좋아하시는 분이면 그냥 허겁지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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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선짬뽕 10,000

삼선 짬뽕은 말모말모

게 반절이 통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니 미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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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겠지만

게는 게장 말고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차라리 오징어를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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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의 양이나 해산물의 양은

적지 않지만 광동밥 처럼

개미쳤네 수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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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바로 먹어서 그런가

면이 하나도 불지 않고 아주 쫀득쫀득하니

맛은 개미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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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깐풍 새우 28,000

깐풍새우는 12마리가 나오는데

새우 크기가 실해서 두 입에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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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새우 12마리에 2만 8천 원이냐 하실 수 있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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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라는 게 시장에서 싸면 싼데

매장만 들어오면 몸값이 3배는 불어나는 것 같아요

특히 감바스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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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가부 새우는 실하고 맛도 좋기 때문에

킹받지는 않고 잘 먹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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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들어가면 바로 튀겨주시더라고요

바삭하고 뜨거워서 그냥 입천장 홀라당 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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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광동밥 곱빼기와 함께 했습니다

이주 연속으로 먹을 만큼

존맛이라는거 다들 찌찌에 새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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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가부에 중독된 사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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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선짬뽕도 곱빼기에 밥 추가해 먹을 만큼

존맛탱이란것도 다른 쪽 찌찌에 새겨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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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다른 메뉴로 먹고 돌아올겠습니다

그때까지 다들 딱 기다려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