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야?

안국역 광화문역 인사동 LP바 다녀왔습니다 :)

입구가 여기 맞나 싶어서 살짝 고민했는데
저처럼 헤매는 일 없으시도록
‘안녕 인사동’ 아케이드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음료에 공간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어
무제한으로 LP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간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커피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긴 함 ㅎㅎ;;

인스타에 뮤직 컴플렉스 서울 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노래 듣는척하면서 사진 건지시면 되는데
사람들이 다 힐끔힐끔 기다리니까
뻔뻔함은 필수로 챙겨가셔야 해 ㅜ




판매용 LP와 음향 기기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역시 판매용이라 그런지
들어보고 싶은 LP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들을 수 있는 매장용 LP들은
사장님이 미쳤어요 창고 정리!
이런 데서 대량으로 구매하신 것 같은
낡고 관리 안 된 LP들임


주말 점심을 막 넘어서 갔을 때에는 좌석이 아주 많아서
어디를 앉아야 괜찮은 사진이 나올지
고민했는데
2-3시쯤 다들 점심 먹고 카페올 시건 되니까
만석으로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가게 앞 복도에 소파가 있어서
웨이팅 할 때도 편하게 하실 수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1시 전후로 가시는 걸 추천❗️

좌석은 주로
1인석과 2인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커플들이 나란히 앉아서 속닥거리기 좋아서
손님의 8할은 커플입니다 ㅠ


자리마다 헤드셋 2개와 LP 플레이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도
직감적으로 사용하면
그냥 잘 됨
사용법? 알지 않습니다


아직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1월에 다녀온 거 이제 올리는 거라
가게 잘못 아니고 내 잘못 ㅎㅎ

3시간 이용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3시간 있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LP가 아주 많긴 한데
정리의 규칙이 없어서
진짜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랜덤으로 골라지는 거...
이 가수 듣고 싶다 , 이 노래 듣고 싶다
그런 거 절대 안 됨


그래서 우선 아무거나 가져와서 들어보는데
응 그냥 그래~
LP 관리가 안 돼서
(수량 생각하면 관리가 불가능하긴 함)
소리도 튀고 듣기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이 좀 차고 나니까
스크린?티비?위로 올라오는 스크린???
아무튼 그거 올려서 가요 틀어주십니다
선곡을 잘해서 그거 듣다 나왔음
한 번쯤 재미로 LP 체험하기는 좋은데
진짜로 LP와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불만족스러울 듯
인스타 사진이나 건져오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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