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안 다녀오셨다면 어디로 갈 계획이신가요?
저는 7월 초에 속초 봉포를 다녀왔습니다
봉포는 속초의 바다는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속초 해수욕장 보다
사람이 적어 여유롭습니다
여름이 절반이상 지나가
이미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이 꽤 많으시겠지만
아직 다녀오지 않으셨다거나
주말 강원도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께
추천 또는 비추천하는 식당과 카페 모아모아
나봉의 속초 탐방기 적었습니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속초중앙시장을 가던 길에
좌측으로 유명한 치과가 보이더라고요
인스타 하신다면 한 번 쯤 보셨을
귀여운 이름의 치과
병원 이름이 유쾌하니
의사 선생님도 유쾌하실 것 같고
친근한 느낌적인 필링
속초문어국밥
워낙 유명한 곳이여서
아시는 분들이 꽤 되실것 같습니다
문어비빔국수 10,000 / 문어국밥특 15,000 (보통 10,000)
이외의 메뉴로 문어비빔밥(10,000), 육회비빔밥(10,000), 문어계란말이(10,000)등이 있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총 2개의 층으로 된 식당이라 좌석수도 나쁘지 않고
오래된 건물치고 화장실과 실내도 괜찮습니다
국수와 국밥에 들어가는 문어가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국수의 경우 문어의 양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국수 양념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문어 때고 7-8천 원에 판매해도
장사가 꽤 잘되리라 봅니다
국수가 만 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보통 식당의 1.5배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좌석간 간격이 가깝고
여행지다보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
부산스럽고 시끄럽기는 하지만
속초여행에서
든든하고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 찾으시면
추천드립니다
도자기별 카페
도자기별 카페 메뉴
인스타에서 보고 첫 눈에 반해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곳
도자기 공방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도자기 제품 특성상
노키즈 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큰 설명없이
제가 왜 가고 싶었는지
사진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면이 통창이여서
푸른 속초 바다가 보이고
판매하는 제품들이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음료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특별한 메뉴들이 있어서
기분 전환으로 도전해 볼 만 합니다
내부는 조금 협소하지만
워낙 예쁜 카페라
봉포 근처에 가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게스트 펜션
원래 여행하려던 일정을
앞당기게 되면서
가려던 펜션은 만실이라
급한데로 근방의 다른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 바베큐 되며 (15,000) + 파라솔 대여( 15,000) + 오션뷰 + 해변과 연결 + 사장님 친절 + 하나로마트 가까움
갑작스럽게 변경한 숙소였지만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숙소 입실 시간을 기다리면서
바베큐 장에 앉아서 여유
바베큐 먹다보니 노을이 지더군요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분홍 노을입니다
밤 산책을 나간김에
편의점에서 특이한 맥주가 보여서 사왔습니다
캔 당 7천 원으로 비싸긴 하였으나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으니
기분 내기 좋습니다
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꽤 괜찮아
다음날 아침에 낮맥했습니다
봉포해수욕장
봉디브라고 불러주세요
브레드 팜
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빵집이라고 합니다
저 고구마빵이 진짜 진짜 진짜 맛돌이입니다
쫄깃한 도우에 고구마 무스가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2n년 살면서 이렇게 제 취향인 빵은 처음입니다
서울에 진출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히솝 카페비치빈스
이곳도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갔습니다
바로 옆 가게가 비슷한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지나가면서 봤을 때에는
사람이 가득했는데
오전에 방문하니 한산하고 좋습니다
실내에서 땀을 식히시고
야외에서 바다와 라탄의자를 즐기시길
봉포 머구리집
봉포 맛집 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 방문도 나쁘지 않고
가게 자체가 크기 때문에 주차 공간도 협소하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웨이팅이 있었으나
가게가 워낙 커 회전율이 좋습니다
대신 한 공간에 많은 손님이 들어가다보니
소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성게 비빔밥과 회 덮밥을 먹었습니다
결론은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물회를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첫 끼를 먹는거여서 쌀이 급했습니다
가격대가 있으나 양과 맛은 한참 못미칩니다
물회를 드신다면 방문해 보는 것이 나쁘지 않겠으나
다른 메뉴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카페 웨일라이트
속초고속버스터미널 근방에 있는 카페입니다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고
속초 관람차 매표소와 붙어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요즘 식으로 깔끔하게 되어있고
베이커리류를 함께 팔아서
손님이 꽤 많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바다가 바로보이며
속초 아이가 지나가는 것도 보입니다
관람차는 워낙 가깝게 지나가서
풍경이라 하기에는 어색하긴 합니다
속초에서 예쁜 카페를 가고 싶으시다면
크게 추천하지 않겠으나
고속버스 시간을 기다리거나
일행이 많아 대형 카페를 간다
또는
속초 관람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기 전후라면
상당히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봉포해수욕장은
다시 한 번 방문할 계획입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가
참 예뻤는데
블로그에 올리니 화질 깨지는게 참 아쉽네요
모쪼록
속초 가시는 분들께 제 정보가 도움되기를
다들 행복한 여름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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