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 비상선언, 커비 팝업스토어, 용리단길 카페 인바이티드, 남산타워
본문 바로가기

잘놀잘먹/2022

내돈내산 ) 비상선언, 커비 팝업스토어, 용리단길 카페 인바이티드, 남산타워

728x90

2022.08.05.금(Fri)

남들 일할 때 노는 게 

남들 놀 때 같이 노는 것보다 배로 재밌다

1. 비상선언 스크린엑스 (SCREENX 2D)

 

배우 라인업하고 예고편 보고

이건 못 참지 하고 바로 예매했는데

평이 안 좋길래 볼지 말지 고민하다가

속는 셈 치고 봤는데

평이 왜 그렇게까지 안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추천하는 평들의 주된 의견은

1. 신파가 심하다

2. 초반 or 초중반 넘어가면 재미가 없다

인데, 내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보자면

어느 부분에서 사람들이 신파라고 느끼는지 알겠으나, 

그 정도는 '재난'영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재난 상황에서 가족을 찾고 미안함을 느끼는 것은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공감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와 딸의 사랑을 그려서 천만을 넘는 영화도 있는데

이 정도 신파는 용납할 수 있는 수준 아닐까...?

실제로 있었던 대형 사건 실화를 생각해 본다면

마음이 아플 수 있는 포인트

더하여 루즈해진다는 평은

'재난'영화니까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을 기대하며

탑건을 생각하고 온다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는 오락영화보다는

현실을 반영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비현실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 물론 영화적 요소를 위해 현실과 똑같지는 않으나

현실을 보고 싶다면 다큐를 보자 )

이런저런 잡설을 더 쓰자면

배우들의 연기는 내가 말할 필요도 없고

캐릭터들의 서사가 얽혀있어서 피곤할 수도 있지만

서사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악하거나 착하거나 용감하지 않고

그렇게 행동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특정 포인트를 얘기할 수 없지만

송강호가 열정적으로 사건에 임하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형사여서가 아니고

이병헌 딸로 나오는 아역이 착한 아이여서 양보를 하는 게 아니라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고

착한 사람들의 행동이 표창을 받고 칭찬을 받는 결과는 아니라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좋은 포인트들이 있는데

스포가 되기 때문에 참아봅니다

환경에 대한 설명(연료 등), 캐릭터 서사 등

이런저런 포인트들을 대사와 화면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군더더기가 많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불친절했다면 '아..! 그래서 아까 그런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전체 러닝타임이 길긴 하지만

난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은 안 하고 봤다

그래도 줄여본다면

마지막 랜딩 15분 - 20분은 루즈합니다

전형적인 빌런들이 나오지만

어딜 가도 그런 식으로

자기의 안위가 우선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나...

뉴스만 봐도 사회적 위치를 불문하고 있다 그런 놈들

'똑같은 캐릭터'라고 평하기보다는

이런 새끼는 무조건 있기 때문에 그냥 뒤통수만 때려주고 싶다

할 말은 많지만 각설하고

비상선언 실관람 기준: 추천

2. 용산 아이파크몰 - 별의 커비

영화 보기 전에 별의 커비 팝업스토어가 가고 싶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1:30 기준 대기팀 720이었다

영화 끝나고 16:30 가니 예약팀 400팀이라

당일 입장 마감으로 예약자만 받고 있습니다

요즘 별의 커비가 유행하나요?

어른이가 추억 팔이하러 갔더니

그냥 바로 짤 당했네요

3. 용리단길 - 카페 인바이티드

커비 구경이 짤 당해서

용리단길 가서 밥 먹고 카페 갔습니다

용리단길 대림국수는 예전에 포스팅 한 적 있는데

불과 몇 달 전인데 묘하게 음식이 바뀌었습니다

(뭔 지모르겠느데 가게 노래도 바뀌고

약간 낯설어)

그래도 온면은 맛있습니다

용리단길 카페 인바이티드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데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카페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목 안 쪽에 있어서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만

커피 맛, 가격, 인테리어, 좌석 다 무난해서

특별한 기억 없이 괜찮았습니다

4. 남산오르미 & 남산케이블카 & 남산타워

충동적으로 남산타워를 방문했습니다

서울 살면서 남산타워는 처음 가봤네요

남산타워 가는방법(대중교통):

신용산역에서 4호선을 타고 명동역 하차

4번 출구로 나가서 도보 10분 정도 가면

남산 오르미가 있습니다 (무료/운행시간: 9~23시)

남산타워 케이블카 운행시간:

10 ~ 23시

남산타워 케이블카 가격:

대인 편도 11,000원 / 왕복 14,000원

소인 편도 8,000 / 왕복 10,500원

금요일 저녁 오후 8시에 방문했습니다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3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올라가고 보니 시간도 늦고

남산타워 입장료도 꽤 비싼데

온라인 사전 예약하면 저렴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며 타워는 올라가지 않고

전망대와 일층에 있는 식당에서 맥주 한잔하며

서울의 야경을 즐겼습니다

23시가 케이블카 마지막 시간이라

10:20에 쯤 줄 섰는데 11:10에 탔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11시 넘어도 그전에 줄 서있다면

운행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올라올 때는 케이블카 한가득 타서 올라왔는데

내려갈 때는 케이블카 하나에 15명 남짓 태우더라고요

왜 그런 걸까요?

어쩐지 줄이 너무 안 준다 싶었습니다

남산타워 케이블카 꿀팁:

- 온라인 사전 예약이 훨씬 저렴하다

- 케이블카는 약 4-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 노을 지기 전 시간에 올라가서 노을까지 보면 좋을 것 같다

-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진행 방향 기준 뒤쪽+좌측으로 타야 서울 야경을 볼 수 있다

-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 진행 방향 기준 앞쪽+우측으로 타야 한다

영화를 제외하고는

전부 충동적으로 실행한 하루였습니다

P형으로 살아보는 것도 재밌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