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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놀잘먹/2022

내돈내산 ) 용리단길 카페 맛집 - NEGA / 대림국수 신용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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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날씨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까

날씨 처돌이는 날씨 좋았던 지난 어느 날

용리단길 다녀왔습니다

학교 다닐 때 공강 시간에

용산CGV로 영화 보러 자주 왔었는데

그때랑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세상 변화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라떼

NEGA

니가? 네가? 엔이쥐에이?

에이치오티냐 핫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카페 3군데 들렀는데 전부 웨이팅 있어서 빠꾸맞고

네 번째로 도전한 곳입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 있어서

그런지 바로 입장 가능

카페 NEGA 메뉴

필터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라테 돌이는 조금 슬펐답니다

커피 원두는 3종류가 있습니다

과테말라 (제일 왼쪽) 원두가

가장 산미가 덜 하다고 하셔서 선택했는데

산미 싫어하는 사람 기준에서는 있는 편이었습니다

통창 + 넓은 테이블 = 완전 맘에 들어

이 자리가 앉고 싶어서 기웃기웃했는데

예약좌석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넓고 여유 의자가 많아서

공부하거나 노트북 하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

노트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이 다수셨습니다

한 쪽에 와인 냉장고가 있고 빈 와인병이 많길래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바리스타 한 분이 외국인이시더라고요

썰 하나 풀자면

화장실이 밖에 있는데 아무리 밀어도 안 열리길래

뭔가 했더니 안에 외국인 직원분 계셨던 거였음

ㅋㅋㅋ... 아.... 아..ㅁ...쏘리...

카페 가구 대부분이 투박한 원목 가구여서

목공방 느낌이 납니다

큰 액자와 사진이 있어서

예술가의 작업실 같기도 하고

방 탈출해야 할 것 같음

한쪽에는 의문의 촬영 장비들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하시나?

전 국민 유튜브 시대: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사장님이 초를 이렇게 감각적으로 녹이신 걸까요

감각적으로 녹인 초를 따로 파는 걸까요

낮 시간에는 음악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LP 플레이어와 판들 이 있는 걸 보면

저녁 시간에는 틀어주시나 보죠?

왜 차별해?

그치만 작업하기 좋으려면

노랫소리 안 나오는 카페가 최고지 (오락가락)

용리단길이 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통창은 오래된 건물도

감성 사진처럼 만들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산타워 요-맨-큼 보이긴 함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생각보다 작아서

친구랑 이것을 누구코에 붙일지 한참 얘기했습니다

비커에 쓰여있는 G가 NEGA의 G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중간 글자를 사용하는 게 이상해서

손으로 문질러보니 물백묵(?)같은 걸로 쓰셨는지

지워지더라고요

그리고

과테말라의 G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압니다

용리단길 카페 NEGA 총평:

치즈케이크가 애기 주먹만 하니 고민고민해 보시길

대림국수 신용산점

을지로 본점 글 보고 가고 싶어서 드릉드릉했는데

용리단길 입구에 떡하니 3층짜리로 있더라고요

바로 조졌습니다

을지로가 본점이라 그런지

노상 바이브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만

용산 길거리 한복판에서 야외 국수를 때리는 용자가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인스타 피드에서 광고하면

맛집이라 그래도 안 가고 싶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라떼도 이런 티비는 아니었는데 하는 티비와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카세트테이프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노포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노포보다는 레트로 레스토랑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7080 플레이리스트가 재생되고 있는데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선곡에

지금 여기서 밥 먹는 사람 중에

이 노래 아는 사람 없을 것 같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선곡인지 고민하다가

빨리 먹고 썩 꺼지라는 신호라고 결론 내림

사장님 플레이리스트 좀 바꿔주세여

저는 2층에 앉았습니다

조금 이르게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4인 테이블과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되어있고

의자 뚜껑 열면 짐 보관 가능합니다

 

대림국수 메뉴

제가 식당에서 먹은 국수는

성북동 구포국수가 짱이 었는데

과연 구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블로그 후기에서 봤는데 (블로그 후기 보는 블로거)

밀맥이 그렇게 맛있다 그래서 시켰는데 성공!

호가든하고 비슷합니다

응애 나 맥주 알못

온면 기본맛

서버분께서 "기본맛 매운데 괜찮으시겠어요?"

하셨는데

저는 당당한 한국인이기 때문에 "넵" 했거든요

ㄹㅇ 개매움

한국인이 "매운데 ㄱㅊ?" 하면

ㄹㅇ 존나 맵다는 소리임

고추 화수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개존맛탱이긴 한데

맵고 뜨거워서 콧물 나오는 건 감안해야 함

 

양꼬치 집에 온면만 먹으러 갈 수 없어서

온면 먹고 싶을 때마다 슬펐는데

맛집 뚫어서 상당히 기분 좋음

비빔온면

요놈도 매콤합니다

여기는 오이가 한주먹 들어있음

대림국수 메뉴가

대체적으로 매운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개존맛이라 다음에 곱빼기 먹을 예정

꼬치 다 맛있을 것 같아서 고르기 넘 힘들어짜나

위에는 닭껍질 꼬치이고

밑은 토마토삼겹 팽이삼겹입니다

닭껍질 꼬치는 혜화 길거리에서 파는

개맛있는 닭꼬치 맛으로 약간 교촌의 맛이 남...?

딱딱해서 빼먹기가 쉽지는 않지만

노력할 가치 있으니 추천 메뉴

팽이삼겹도 닭껍질과 비슷한 맛이면서

팽이랑 삼겹 조화가 굿이고

토마토 삼겹은 친구가 먹었는데 맛있다고

왜 토마토삼겹 위에는 점 안 찍어주냐고

서운하다 그랬읍니다

추가로 주문한

감자고로케 무릎연골 (밑 2개) 대창꼬치

이번 꼬치들도 물론 맛있었지만

대창은 언제 어디서 먹든 항상 창렬이군요

그리고 대망의 감자고로케

포실포실 보이십니까

저는 원래 고로케도 감자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놈이 정말 개존맛입니다

대림국수 숨겨진 핫메뉴: 감자고로케

다음에 가면 1인 4고로케 해야 합니다

대림국수 총평:

메뉴 전반적으로 존맛인데

감자고로케가 개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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