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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08~12) 미국교환학생

Los Angeles) 유니버셜 스튜디오 부수는 첫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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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an international student in the states: Los Angeles

2년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왜 사진을 푸냐 물으시면

첫 째, 이 당시 이런저런 뽕을 맞고 인스타를 지워서 기록이 없기 때문이고

둘 째, 혼자 추억여행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시작...!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일사천리로 토익 시험 보고 서류 준비하고 표를 샀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짐 싸는 것도 좀 허술했고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로

2019년 7월 말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언제 또 미국에 오겠냐는 생각으로

학기 시작 전 한 달 정도 서부를 여행할 생각으로

중대생 다른 학교 교환학생 여행 메이트를 구했다

서부 여행을 하기로 하고

로스앤젤레스 6일, 라스베이거스 6일,

샌프란시스코 5일 정도씩 있었다

도착한 날 무거운 캐리어 끌고

간신히 도착한 에어비앤비 숙소

짐은 무겁고 사람은 많고 유심은 안되고

도착하자마자 약간 울 뻔했다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는데

높은 건물이 별로 없고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말 그대로의 분홍색 구름이 너무 예뻐서

힘들었던 거 다 괜찮아졌었다

출발할 때는 1년 동안 체류할 계획이었어서

막막한 마음에 조금 후회도 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형편없는 기내식 먹느라 지쳐서

마트에 가서 먹을 만한 걸 찾다가

네스퀵으로 미국에서의 첫 끼 때웠다

이때도 한식 먹고 싶어서 잠깐 괜히 왔나 생각했었음

YUCCA CORRIDOR

다음날 로스앤젤레스 시내로 나갔다

모든 풍경이 생소해서

횡단보도부터 쓰레기통까지 다 찍었다..ㅋㅋ

나만 그러는 거 아니죠?

이때는 우리나라에 세포라가 들어오기 이전이라

빅토리아 시크릿이랑 세포라 가서

쇼핑부터 잔뜩 했다

이때 입덕한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세포라 우리나라 들어온다 그래서

기대 많이 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

아 그리고 누가 빅시좀 수입해줘라

직구 힘들다

Dolby Theatre

라이언 킹 뮤지컬 유명하다던데

뮤지컬 안 좋아해서 보지 않았다

나중에 시카고 가서 뮤지컬 시카고 보는데

그건 시카고 편에서 풀어드림~

여행객이 많은 도시라 그런지

가게와 간판들이 화려하고 위트 넘친다

이것저것 많이 찍었는데

그나마 차 사진 덜 나온 걸로

가는 길에 학교가 있었는데

그라피티가 인상적이어서

남의 학교에서 사진도 찍었다

In-N-Out Burger

인 앤 아웃 버거 진짜 개존맛에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는데 고생은 하긴 했는데

값어치 있는 맛이었다

웬디스, 칙플레, 쉐이크 쉑 다 먹어봤는데

인앤아웃이 최고인 것이었다

손목에 멍은 캐리어 옮기면서 생겼다

캐리어 세 개 들고 다니느라

손이랑 무릎이랑 죄다 멍투성이가 됐다

Hollywood Walk of Fame

유명한 할리우드 거리 가서

길바닥에 앉아서 사진도 찍어줬다

브루스 리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앉기 좋은 데서 앉았었다

이 애착 바지는 서부있는 동안

미친 듯이 입고 버리고 갔다

계속 이 바지 나올 거니까 놀라지 마시길

보통 가까이 가서 구경하는데

이때 이미 너무 지친 상태라서

그냥 쇼핑몰에서 보이는 거에 만족했다

쇼핑몰에서 1센트였나 넣고

기념주화 만들기도 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Pan Pacific Park

여행 메이트랑 큰 일정은 같이하고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러 다니고 그랬다

나는 여행 가면 열심히 돌아다니는 쪽은 아니고

휴양지가 잘 맞는 쪽이라

하루에 한곳만 가도 힘들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혼자 멍 때리고 그랬다

8월의 로스앤젤레스 날씨는 진짜 환상이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비치타월 깔고 앉아있으면

개미가 졸라 많다

The Grove

에어비앤비 근처에

큰 마켓이 있어서

가서 밥도 사먹고 과일도 사먹고

스티커도 사고 하느라

세 번은 갔다

로스앤젤레스 노을은 유난히 예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 탁 트여있는 것과 더불어

야자수로 인해서 이국적인 느낌이 더해져서

감성적인 노을이 완성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때 노을만 보면 감성세포 올라와서

영통을 그렇게 했더란다

Universal Studios Hollywood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틀이나 방문했다

더 긴 이용권도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틀이면 충분한 것 같다

그렇지만 슈퍼패스?

줄 안 서고 탈 수 있는 옵션 달린 걸로 구매하자

8월에 줄 서 있으면 집 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을 주자면

놀이기구 타면서 얘기하는 건 아니니까

꼭 같이 타야 하는 거 아니라면

싱글라이더 줄로 서서 각자 타고 내려와서 만나는 게

줄 덜 서는 팁

동키가 상당히 위트 있었다

농담은 생각 안 나고

뒤에 사람이 있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던 기억만 난다

해리포터 놀이기구 진짜 짱 재밌었는데

탈 때 어떤 멍청이가

놀이기구 밖으로 손을 내밀어서

하이라이트에서 기구 일시 정지했다

정말 화났었기 때문에

내려서 한 번 더 탔다

실물이 이것보다 32배 정도 멋있다

나는 핸드폰 일반 카메라에

보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

8월의 역광을 담아보았다

지팡이 사면 해리포터 존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는 외국 어린이들이 엄빠 졸라서 산 다음에

마법 쓰러 다니는 거 뒤에서 구경만 했다

우리 엄마는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난 조를 수 없었다

역광으로 담아본 해리포터 성

LA 햇볕 미친 듯이 따갑다

호그와트 기념품 샵

나는 호구와트

이거랑 개구리 초콜릿이랑 엄청 고민하다가

너무 비싸서 사 먹지는 않았다

토 맛 젤리를 굳이 먹고 싶자 않았다고

자기 위로를 해본다

버터 맥주 호불호 갈린다는데

난 개존맛이었다

같이 여행한 친구도 처음에 안 사 먹으려 하다가

내 거 한 입 먹어보고

허겁지겁 가서 사 옴

이게 종류가 두 개 가 있었던 걸로 대충 기억나는데

살얼음 낀 걸로 사 먹으면 된다

심슨 존이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온다

여기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다 내 얼굴 나오므로 안알랴줌

이 앞에서 인스탁스 사진 찍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온다

나는 비싼 카메라는 없고

인스탁스 하나 있었는데

오히려 필름 카메라나 즉석 사진기들이

또 여행의 맛을 잘 담아준다?

심슨 놀이기구 예상치 못하는 게

놀이 기구가 위로 올라간다

무슨 방으로 들어가길래 뭐지 이건 싶다가

와 개쩐당! 이럼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려운데

타보신 분들은 안다

여기는 아이스크림도 너무 귀여워

그리고 엄청 비싸다

스튜디오 투어하는 버스

유니버셜 역사부터 여러 가지 효과 체험도 하는데

솔직히 난 그냥 그랬다

물은 차갑고 불은 뜨겁다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봤다

남들 다 먹는 거 또 먹어주고

맛은 없었다

캐릭터랑 같이 찍은 사진 정말 많은데

얼굴 일일이 모자이크 하기 귀찮아서

내가 젤 좋아하는 사진 하나만

보여드립니다

내 얼굴은 신비하니까

워킹데드 귀신의 집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워킹데드 좋아해서 용기 내서 갔다

우선 분장하고 세트 말모말모

생각보다 안전하고 덜 무서운 게

좀비들이 일정 거리 이상을 유지한다

잡거나 그런 거 일절 없음

그리고 내용은 드라마랑은 큰 관계는 없다

그냥 1화에 주인공 깨는 병원 정도 재현해 놓음

미니언즈 놀이 기구는 왜 기억도 안 나지

사진도 몇 장 없다

재미없었었나 봄

쥐라기 공원 놀이기구 정말 재밌음

강추 강추

우비를 가져오거나 밑에서 파는 우비를 입는다

나는 우비를 가져갔었다

J의 준비성

놀이기구 타고 내려오니까 찢어서 있었다

뭐지?

아기들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 모여 있는 존

뻔뻔하게 타고 싶었는데

내 옆에 지나가는 어린이가

내 무릎만큼 오길래

포기했다

저 유니콘 인형 살까 말까

283453번 정도 고민하다가

아직 여행이 남아서 짐을 늘리면 안 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별의별 게 다 있고

이런저런 재미가 다 있는데

8월 미국 서부 땡볕 받으면서

다 타고 집 간다는 일념으로 뛰어다니느라

내 사진 말고는 별로 없습니다

다른 나라 스튜디오는 일본 오사카만 가봤는데

오사카도 훌륭합니다만

LA 스케일이 장난 없습니다

Griffith Observatory

라라랜드로 유명한 천문대

이름 기억도 안 나서

이거 쓰면서 찾아봤다

여기도 여행 메이트가 데려가 줬다

탁 트인 시야

시력 + 100

노을 타임랩스로 찍으려 했는데

난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엉망진창으로 실패

여기서 기억에 남는 썰 하나는

올라가면 신호가 잘 안 터져서

내려오는 우버를 잡을 수가 없어서

중턱까지 걸어내려와서 우버 잡았습니다

걸어내려오면서 점점 말이 없어지게 됨

그때는 짜증 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좋았다... 아련...

LA 마지막 날 짐 정리하고 편의점 가는 길에

또 찍은

노을 쳐돌이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이딴 맥주를 사 왔다

뭔지도 모르고 패키지 예뻐서 집었는데

알고 보니 토마토 맥주였음

한 입먹고 헛구역질하고 내다 버림

외국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이름을 잘 확인합시다

Getty Center

저녁에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하기 전에

여행 메이트가 추천한 미술관을 갔습니다

예술적 지식은 별로 없어서

전시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별로 없습니다만

사실 기억도 잘 안남

미술관 건축과 정원이 정말 예뻐서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 엄청 건질 수 있습니다

아이폰 XS 일반 카메라로 찍고

보정 따위 없는 사진인데도

멋있죠

Walt Disney Concert Hall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우버 기사님이

유명한 건물이라고

내려서 사진 찍으라 그래서

엉겁결에 찍음

우버 기사님들이 대체적으로 엄청 친절하신 분들만 만났다

Japanese Village Plaza

버스 타기 전에 각자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일본 거리 같은데 가서 라멘 먹다가

사장님이 한국 분이셨다

미국에서 일본 라멘집 하시는 한국인 사장님...

Arts District

유명한 로컬 펍 가니까

정말 동양인 나 하나였다

아무 테이블이나 빈자리에 앉아서

합석하는 구조였는데

내 옆에 아무도 안 오더라

그래서 앞 테이블 손님이 데려온 강아지랑 놀았다

Los Angeles Union Station

여차저차 열심히 해집고 다니다가

버스 터미널에서 친구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서

돌아갔다

아 이때 약속 시간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혼자 스벅을 가서

엽서를 쓰는데

매장에서 질질 짜다가

약간 창피해서

야외석 가서 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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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록은 40도의 라스베이거스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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