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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08~12) 미국교환학생

San Francisco) 아파서 미국에 대한 환상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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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이끌고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도착하고 나서 이틀간은 앓아누웠지 뭡니까

월마트에서 약이란 약은 다 사다 먹고

병원 찾아보고 보험 처리되는지 확인하다가

자가치유 성공

진짜 미국에서는 아프면 죽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

마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여행 마지막 이틀은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약간의 샌프란시스코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Blue Bottle Coffee - Rincon Hill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에 블루보틀이 들어오기 전이라

일부러 찾아갔더랍죠

아직 한국에서는 못 가봄

맨날 줄 길어

제가 먹은 거 뭔지도 기억 안 나는데

맛없었던 건 정확히 기억합니다

여기서 조그마한 배지랑 기프트카드도 가져왔는데

서랍 뒤지다 보면 나올 듯

나중에 미국에서 모은 스벅 카드랑 같이

한 번 포스팅해야겠어요

Union Square

여행 메이트가 어디를 들렸다 온다 해서

근처에 있는 광장에서 기다렸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함

St Francis Blvd

다른 도시보다 샌프란시스코 물가가 미쳤거든요

마지막 여행지라 예산이 많지 않아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좀 저렴한 곳을 찾느라

주요 관광지와 먼 곳에 머물렀습니다

주인 부부도 친절하시고 동네도 너무 예뻤는데

교통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돈 더 주고 요충지에 숙소 잡으셔요

동네가 너무 아기자기해서

병자는 동네 나가서 햇볕 쬠

식당을 나갈 기운은 없어서

죽을 사기 위해 근처 한인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수프로는 회복되는 느낌이 안 나

Castro

여기저기 무지개가 보이는 동네

성소수자 인권 운동 활동 중심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아프면서 살 엄청 빠졌습니다

팔 머선129

샌프란시스코는 주로 트램을 타고 다닙니다

딱 탔는데 아무도 없어서 뮤비 같았지요

트램 감성 좋아요

여기 너무 영화 같죠

언덕이 어쩜 저렇지

쾌청한 날씨와 동네가 너무 잘 어울림

오케오케 진정해..

다리도 말랐네

횡단보도조차도 아름답다

여행 메이트가 리유저블 텀블러를 사고 싶다 그래서 스벅 입성

저 콜드컵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앰엔앰즈 있어서 참았습니다

음료 기다리는 동안 창가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하고

대화했었는데

이 동네는 다른 곳보다 사람들이 우호적이었어요

친절해

벤티 사이즈 먹고 화장실 3번

신나게 구경하고 다른 곳을 보러

 

Almo Square Cafe

유명한 곳은 아니고

페인티드 레이디스를 보러 갈 때 가져갈

간단한 식사를 사고 싶어서 들렀습니다

샌드위치랑 음료 모두 평범했던 맛으로 기억합니다

Painted Ladies

엽서 구매~

예전에는 여행 가면 엽서 모으는 게 취미였는데

미니멀 라이프 실천하면서

무슨 일 생기면 지금껏 모았던 엽서에다가

편지 써서 전해주면서

지금은 몇 장 안 남았어요

나봉 인생 최대로 말랐던 시절

저 난방은

아파서 저 날씨에도 오들오들 떨다가

눈에 보이는 갭 매장 들어가서 산 것인데

생각보다 아주 잘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있지롱

사람들이 와글와글하기 때문에

눈치껏 사진 잘 찍어야 합니다

비틀즈가 왔다간 자리였나 뭐 그런 것도 있어요

언덕에 앉아만 있어도 햄보카니

샌드위치 가져가면 더 행복

꼭 한 번 가보시길

트램 타고 다른 곳 가는 길에

경찰분하고 같이 탔는데

진짜 총 무셔

Lombard

 

지브리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라던데

저 언덕을 내려오려고

일부러 차를 가지고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차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사실 면허도 없음

뚜벅이는 엉엉 울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저렇게 근방에서 미니카를 빌려주기도 합니다

응애 나 무면허

Pier 39

바다사자로 유명한 곳

식당도 많고 플리마켓도 하고 있어서

과일 상점에서 납작 복숭아 샀습죠

엄청 비쌌음

 
 

 

생각보다 귀엽고 냄새남

아기 새우튀김

Ferry Building

마켓이 유명하다 해서 갔는데

시간 잘못 맞춰가서 거의 다 닫는 중이더라고요

아숩

그래도 뭔가는 득템

이 치즈케이크 정말 미친놈입니다

진짜 먹으면서 감탄을 금치 못함

또 가서 사 먹자 했는데

일정 안 맞아서 슬펐읍니다

pier 39에서 사 온 납작 복숭아

우리나라에는 왜 수입되지 않을까요

과일 안 좋아하는데 유럽 갈 때 꼭 사 먹음

Golden Gate Park

무서엉

거위들도 있었는데​

엄청 난폭해서

지나가는 유모차에 달려들고 그랬음

햇볕 앗 뜨거

실컷 걷다가 뒤늦게

선크림 바르는 거 생각나서 주저앉아서 발랐지요

The Velo Rougge Cafe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아서

허겁지겁 찾은 브런치 카페였습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나봉의 팬케이크 사랑

이게 1인분인 게 말이 안 된다고 하면서

둘이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은 정말 1인당 1개씩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어버버

아 돈 라잌 아보카도

Golden Gate Bridge

샌프란시스코 랜드마크

환영합니다 ^^

고유 넘버가 있는 엽서 구매

기념품 잔뜩 샀습죠

저 달력은 아직도 방에 걸려있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쁘거든요

북마크도 샀는데 그것도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숙소 근처에서는 저녁을 먹을 곳이 없어서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왔습니다

갈 때는 어떻게 갔는데

오려고 보니까 짐도 있고

여행 피로도 누적되어서

유튜브로 노동요 틀고 둘이 이어폰 나눠끼고

낄낄거리면서 돌아옴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만참을 하고 저희는

각자 학교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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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어른은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다음 여행지는 학교로 출발하기 전

공항 근처 (정확히는 비행장) 도시인

오마하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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